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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인 기고]통역관 출신의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

장징궈 전 총통(좌)의 통역을 수행하는 마잉주 전 총통(중앙) [펑촨메이 캡처]

[대만인 정이화(陳懿華) 기고]

내가 기억하는 마잉주는 장징궈(蔣經國), 리덩휘(李登輝) 전 총통이 외국에서 파견된 외교관을 만날 때 늘 이들 뒤에서 영어통역을 했다. 내가 아는 통역관은 마잉주(馬英九)밖에 없다.


그 후, 그는 1993년부터 1996년까지 법무부장(장관)을 역임했다.

마잉주는 법무부에 있는 동안 청렴한 태도와 멋진 외모로 급속도로 민중의 호감을 얻기 시작했다.

학생들부터 아주머니들까지 다들 마잉주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들은 마잉주의 웃는 모습을 좋아했다. 그 당시의 마잉주는 지금의 한궈위(韓國瑜) 가오슝시장처럼 어디에 가든지 인기를 몰고 왔다.

기습 뽀뽀에 당황하는 마잉주 총통[유튜브 캡처]


마잉주는 1998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 참가하여 연임을 노리는 천수이볜(陳水扁) 민진당 후보를 누르고 타이베이 시장에 당선됐다.

이때부터 마잉주의 본격적인 정치 인생도 시작되고 있었다.

그는 2005년에 제4대 중국 국민당 주석으로 선출됐고, 2008년에는 중국 국민당 총통 후보로 출마하여 라이벌인 셰장팅(謝長廷) 민진당 후보와 결전을 벌였다.

마잉주는 이 선거에서 약 200만 표 차이로 크게 승리하면서 중화민국 총통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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