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발의 준비를 마친 경찰 [대만 신베이시 경찰국]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4일 대만 연합보 등은 한 조직폭력단 두목의 장례식에 경찰 400명 이상이 투입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신베이시(新北市) 루주(蘆洲)에서 천도맹(天道盟)파 일명 펑지궁(瘋濟公)이라고 불리는 전 연맹주 샤오쩌훙(蕭澤宏, 69)씨의 고별식이 거행됐다. 그는 폐선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루주, 산충(三重), 시즈(汐止), 하이산(海山) 분국을 비롯해 형사대, 보안대, 소년대 경찰 병력 400명 이상을 현장에 급파했다.
경찰은 폭력 등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루주지하철역 부근이 전면 교통통제에 들어가는 한편, 드론을 날려 현장 감시를 강화했다.
대만 시사주간지 이저우칸(壹週刊) 인터넷판은 천도맹은 죽련방(竹聯幫), 사해방(四海幫)과 함께 대만의 '3대 방파'라고 불린다고 전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이날 조문객 5천 명 이상이 그의 마지막 길을 추도했다고 전했다.
고별식 모습[싼리신문 유튜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