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15일 아침 9시께 타이베이시 젠궈난로(建國南路) 1단에서 장(姜, 44)모 씨가 몰던 백색 볼보 차량이 오토바이 여섯 대를 들이 받았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뭉개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요원들은 차량에 낀 장 씨를 가까스로 꺼 장씨의 심장은 멎은 상태였다.
폐쇄회로(CC)TV 감식 결과, 해당 차량은 젠궈난로 고가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빠져나온 차량은 남쪽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차량은 인근서 신호를 대기하던 차량들을 피해 우측 서행차량 차선 쪽으로 이동한 뒤 오토바이와 화분을 들이 받았다.
그뒤 차량은 건물 1층 높이로 10미터를 날아 건물 외벽을 들이 받은 뒤 멈춰 섰다.
사고 당시 다행히 현장을 지나던 보행자는 없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타오위안(桃園)시 루주(蘆竹)에 거주한 장씨는 대만 대표 이동통신사 중화전신(中華電信) 직원으로 출근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안전을 위해 새 차를 구매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장씨의 친구는 장씨가 2년 전 심장병을 앓은 걸로 알고 있다고 언론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