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타이베이101에 대만관계법(TRA) 4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떴다고 대만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는 15일 저녁 6~9시에 대만관계법 40주년 축하 메시지를 대만 타이베이101 외벽에 송출했다. 이는 3일간 같은 시간에 송출된다.
외벽에는 "AIT@40", "台美關係法40年", "台灣恆久夥伴" 등의 메시지가 표시됐다.
[인터넷 캡처] |
윌리엄 브렌트 크리스텐슨 AIT타이베이처장은 이날 오전 AIT주재 좌담회에서 중국의 압박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대만은 계속해서 국제 사회에 공헌할 기회를 찾고 있다"면서 "미국은 대만의 국제적 공간을 넓히기 위해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대만의 국제기구 참가에 찬성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대만관계법 제정 40주년을 축하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관계법은 대만과 미국의 특수한 관계를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만관계법은 한 항의 정책이 아니라 자유민주 가치를 승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군 윈(Y)-8 전자정찰기 [일본 국방성] |
이날 대만 동부 해역에 중국군기 4대가 출몰했다.
일본 국방성은 이날 밤 보도자료를 통해 대만 동방 공역에서 북상해 미야코 해협을 거쳐 중국대륙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대만 국방부는 훙(轟)-6K전폭기, 윈(運)-8 전자정찰기, 쑤(Su)-30, 젠(殲)-11 등 각종 중국 공군기들이 출몰했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중국군이 미야코와 바스 해협을 통과했다"며 "이는 대만해협과 인도태평양지역의 안정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이념이 비슷한 국가들과 계속 협력해 미래의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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