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통계청 격)이 5월 실업률이 3.67%라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전월과 같은 수치다.
하지만 계절 변동 요인을 감안한 계절조절실업률은 3.7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보다 0.02% 증가한 것으로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대만 언론들은 이를 두고 22개월이래 최고치라며 전체적으로 볼 때 노동시장이 현재 악화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5월 실업자는 43만7천여 명으로 지난달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5월과 비교했을 때 7천 명이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 실업률은 15~19세 8.18%, 20~24세 11.71%, 25~29세 6.52%, 30~34세 3.01%, 35~39세 3.32%, 40~44세 2.71%, 45~64세 1.99%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한국 통계청도 지난 12일 '2019년 5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실업률은 지난해와 같은 4.0%로 나타났다. 이는 다섯달 연속 4%를 유지하고 있으며 IMF외환위기 이후인 2000년대 이후 처음이다.
실업자는 작년 5월에 비해 2만4천명 증가한 114만 5천명으로 2000년 통계 작성 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
15~29세를 포함하는 청년실업률은 9.9%로 지난해 5월보다 0.6%p하락했다.15~19세 7.1%, 20~29세 10.1%다. 확장실업률(잠재적 실업자 포함)은 24.2%로 전년보다 1%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