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개학은 대다수의 학생에게 매우 고통스럽지만 학부모들에게는 자식을 돌봐야 하는 의무감으로부터 해방감을 안겨준다.
31일 대만 언론들은 집 문 앞에서 책가방을 멘 초등학교 여학생이 먹다 남은 간식을 뒤로한 채 시체에 가까운 포즈로 누워있는 사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고 전했다.
가오슝(高雄)에 거주한다고 밝힌 사진을 올린 대만인은 자신의 딸이 개학 하루만에 집에 오자마자 1초만에 뻗어버렸다고 밝혔다.
사진을 본 대만인들은 "완전 웃긴데, 내 딸은 왜 저러지 않는 거야", "손에 든 간식도 다 먹기 전에 뻗다니", "바닥이 시원하니까 한숨 자려는 것"이라는 다양한 반응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