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우한 폐렴'이라고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자료 화면 [유튜브 캡처] |
30일 대만 유행 전염병 지휘센터(中央流行疫情指揮中心)는 당국 9번째 확진자는 27일 증상이 있어 28일 병원에 갔으며 30일 확진 판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이 확진자 여성은 대만 중부의 40대 여성으로 남편이 우한(武漢)에서 일하다 12일 대만에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9번째 확진자 남편은 대만에 입국한 후에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있었으나 열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한 폐렴 확진을 받지 않았다.
그의 부인은 우한 폐렴 확진을 진단받아 9번째 확진자로 대만 내부에서 감염된 두 번째 사례가 됐다.
현재 9번째 확진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남편은 이미 치료되었고 전염성은 없지만 안전 예방을 위해 접촉자 10명 정도를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30일 현재 대만에 중국 단체 관광 5팀이 대만에 있으며 2월 1일 모두 대만을 떠날 것이라고 지휘센터는 밝혔다.
대만은 26일부터 이미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의 대만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관광, 사회교류, 전문 교류, 의료, 미용, 보건 등 입국 허가를 받은 경우도 입국을 연기시키고 허가 발급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방역 교류, 인도주의적 의료 행위 등 이미 허가받은 중국인은 입국 후 14일간 건강관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에서 학교를 다니는 중국인 학생은 2월 9일까지 입국을 연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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