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스크 [연합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우한폐렴에 대한 우려가 대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에서 승객이 기차 이용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탑승할 수 없게 된다.
31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철도국(台鐵局)은 우한폐렴 예방 대책을 내놓았으며 31일부터 탑승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철도국은 승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이러한 권고 사항을 거부할 경우 규정에 따라 승차를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철도국은 우한폐렴으로 알려진 신총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통제하기 위해 정부 정책에 협력하여 이러한 조치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철도국은 역과 방송, LED 전광판을 통해 전염의 위험성을 계도하고 있으며, 역마다 마스크, 소독세정제, 체온계 등을 비치했다.
소독도 강화됐다. 철도국은 매일 표백수로 차량 내부의 바닥, 손잡이, 창문, 화장실 등을 소독하며 매월 4번 차량 전체를 소독할 방침이다.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마스크 착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일부 대만 언론들은 타이베이에서 마스크착용자가 95%정도에 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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