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째 환자를 발표하는 천스중 대만보건복리부장[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1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확인됐다.
9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대만 보건 당국이 기자 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1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추가 확진자는 20대 남성으로 그의 부모는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발표된 바 있다. 그의 부모는 이탈리아 여행을 했으며 홍콩을 경유해 대만으로 귀국했다.
일가족 네 명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 17번째 확진자도 이 가정의 아들이었다.
이번 18번째 확진자에게서는 특별한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대만 위생국은 감염 우려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대만에서 무증상을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첫 사례"라고 전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아도 확진자와 접촉을 했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대만 보건 당국은 손을 비누로 씻어야 할 뿐만 아니라 눈과 코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만 당국은 또 개방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낄 필요는 없다면서도 병원에 갈 때와 만성병 환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사람들 왕래가 많은 곳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이 들 때는 국번없이 1911나 0800-001922로 연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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