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위원회 자료사진 [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인 2명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에 감염되었다고 대만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이날 저녁 대만의 중국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대만 국적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 감염자는 대만 사업가로 우한에 들렀다가 도시가 폐쇄되면서 갇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감염자는 우한에서 일하고 있는 대만인으로 1월 중순 우한에서 선전(深圳)으로 간 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중국 후베이성에는 약 400명의 대만인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현재 대만에서는 10명이 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천801명이며, 사망자 213명이다.
대륙위원회는 전세기 등을 중국으로 보내 자국민을 귀환시킬 방법에 대해 중국에 문의를 했으나 중국은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양측은 공식적인 접촉이 없었다. '하나의 중국' 원칙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