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상권에 위치한 웨이펑백화점 [웨이펑 홈페이지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8명에 이르는 가운데 백화점의 최고 접전지로 알려진 신이상권(信義商圈)에 위치한 한 백화점에서 정리해고가 진행된다고 대만 연합보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타이베이101빌딩 근처 신의상권에 위치한 대만 웨이펑(微風, 브리즈) 백화점이 인력 감축에 들어간다.
해당 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매출이 최대 40~7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30%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으로 이 백화점에 근무하고 있는 100명 이상의 직원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신문은 또 이번 백화점 감원이 연쇄효과를 일으킬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웨이펑 그룹은 연마다 진행되는 내부 인력 조직 조정이라면서도 직원 축소는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해당 구조조정은 매년 실시되는 것으로 감원폭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백화점이 지난 1월 7일 실시한 회사 송년회에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직원들에게 월급 2.5개월치 보너스를 지급했으며, 최고 우수 직원에게는 7개월치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