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연합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우한폐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통계가 발표됐다. 우한폐렴 뿐만 아니라 독감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어야 하겠다.
12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대만 질병관리서는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 7일간 14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중 가장 젊은 사망자로 기록된 사람은 대만 중부에 사는 23세 남성 회사원으로 독감 발병 후 5일 뒤 응급실을 찾았지만 당일 숨졌다. 병원 방문 당시 흉부 영상에서 폐렴, 신장 기능 이상, 호흡 부전, 패혈성 쇼크 등이 나타났다.
질병관리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독감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사람은 8만2856명이다. 전주보다 19.5% 줄었다.
독감 대부분은 A형 H1N1바이러스 위주로 최근 7일간 73.5%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최근 들어 B형 독감 감염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독감으로 사망한 대만인은 74명이다.
아울러 대만 질병관리서는 2월9일까지 대만 정부의 보조금 지원하에 실시된 예방접종은 575만2천회에 달하며 현재 28만8천 명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