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건강상태신고서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은 국적 또는 출발지에 관계없이 건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12일 밝혔다.
이는 기존의 중국, 홍콩, 마사코에서 출발하는 모든 여행자에 대해 건강신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방침을 확대한 것이다.
이 방침은 발표된 12일 오후부터 즉시 시행됐다.
장런샹(莊人祥) 대만 질병관리서 부국장은 싱가포르와 태국과 같은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대응해 확대된 조항이 있다며 이번 건강상태신고서 제도의 확대 배경을 밝혔다.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례는 13일 오전 기준으로 각각 47건, 32건에 달하며 이들은 중국 이외의 지역 중에서 확진 사례가 가장 많은 국가다.
여행자는 건강신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있거나 대만 입국 14일 전 중국, 홍콩, 마카오 여행 여부를 진술해야 한다.
대만 보건 당국은 여행자가 건강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제출을 거부하는 경우 최대 15만NTD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