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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댄스스포츠의 여왕 류전(劉真), 44세 나이로 세상 떠나

[류전 페이스북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유명 연예인이자 스포츠댄스 선생님으로 널리 알려진 류전(劉真)이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4세.



류전은 대만에서 '댄스스포츠의 여왕'(國標舞女王)이라고도 불린다.

23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류전은 올해 2월초 심장수술을 받던 도중 심박 정지 증세를 보였고, 에크모 치료로 생명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류전은 대동맥 협착증이 있어 병원에 입원했고 단순한 심장 수술을 받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하게 수술 중 심장이 멈춰버렸다.

병원은 산소공급 및 심장기능 보조 장치인 에크모(ECMO :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를 달아 그의 생명을 구하려고 했다.

그가 심장기능 보조 장치에 의존한지 한 달이 되었을 무렵 뇌출혈이 발생했다. 3월 4일 수술을 진행했지만 낙관적이지는 않았다.

병원 측은 류전이 44세의 나이로 22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류전의 남편인 대만 가수 싱룽(辛龍)은 아내의 병환에 대해 "이 순간 나는 연약하고 매우 혼란스럽지만 스스로에게 무너질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계속 친구들이 류전에게 축복을 내려주고, 힘을 내라고 기도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싱룽은 또 "어려운 상황에서 내 생명을 아내 류전의 생명과 교환할 의향이 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류전은 어릴 때 발레를 배우며 춤의 기본기를 쌓았다. 18세 때 댄스스포츠를 시작했고 23세 때는 여러 국제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그는 라틴댄스에 능했다.

류전은 댄스 외에도 학벌도 좋아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타이베이 명문고등학교인 국립사범대부속고등학교를 졸업해 국립정치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14년 싱룽과 혼인신고를 했고, 그해 6월 9일 하와이로 낭만적인 신혼여행을 떠나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그는 2016년에는 딸 '니니'를 출산했다. 그는 딸과 함께 한 사진들을 페이스북 팬페이지 등에 올리며 항상 웃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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