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부 트위터]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대국으로 거듭난 대만이 처음으로 국제적 원조에 나섰다.
대만이 1천만 장의 마스크를 미국, 유럽 등 12개국 및 15개 수교국에 보낸다.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8일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우 부장은 의료용품 기증을 위해 포장하는 데 바쁘다면서 "Taiwan is coming"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스크 생산량이 부쩍 늘은 대만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에 마스크를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은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체코, 폴란드, 영국, 스위스 등에 700만 장의 마스크를, 미국에 200만 장의 마스크를 보낸다.
대만의 수교국에는 마스크 100만 장과 체온계 등 방역용 의료용품을 기증한다.
이에 앞서 6일 대만 외교부는 다음 원조 대상으로 신남향국가 7~8곳을 꼽았으며 약 100만 장의 마스크가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