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줄자 타이베이시지하철공사는 4월 11일부터 휴일 배차간격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레드라인, 블루라인, 그린라인, 오렌지라인 등 4개 노선의 주말 배차 간격이 최장 9.5분으로 늘어난다.
지하철공사는 타이베이 지하철 이용객이 매일 200만 명에 달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3월 운송량은 36%가 줄었다며 시행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타이베이지하철공사는 4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자가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3천 대만달러~1만5천 대만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승차도 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