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노동절 타이베이역 인근 모습 [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노동절)을 낀 연휴가 정부에 의해 전면 취소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자 7일 노동부는 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았다.
쉬밍춘(許銘春) 노동부장(장관)은 "만약 지휘센터가 필요하다고 하면 연기할 수 있다며 절대 취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쉬 부장은 "5월 1일은 상당히 중요한 국가 지정 휴일"이라며 "현재 휴일을 취소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5월 1일 휴일이 사라질 것이라는 설은 최근 나흘간의 청명절 연휴기간 중 대만 관광명소 11곳을 방문한 이들에게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국가 경보 메시지를 발령하면서 해산을 요구하면서부터다.
지휘센터는 이들을 대상으로 자주건강관리 등을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대만내 대기업들도 관광명소 11곳을 방문한 직원들에게 7~14일간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고 지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