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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군내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국민 사과⋯고개숙인 국방부


차이잉원 대만 총통 [라이브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자국 해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7명이 나온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오전 11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해 "삼군 통사로 국군의 일은 곧 나의 일"이라며 "군이 방역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번에는 많이 그러지 못했다"면서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전염병 예방을 잘해야 국민들이 안심하고 군대를 안정시켜 국가 수호를 할 수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가장 빠른 시일내 잘못된 점을 고쳐 방역의 틈을 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개 숙인 국방부 [싼리신문]


전날 대만 국방부도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를 하는 한편 해군내 대규모 확진자 발생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국방부는 전염병 상황보고 미흡, 공동 검사팀이 실질적인 검역의 미시행, 임무 수행 기간 중의 간부와 사병에 대한 방역관리 부족, 임무 수행 전 방역 계획의 부족 등 4가지 사항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책임자 처벌 명단을 공개했다. 옌더파(嚴德發) 국방부장(장관)은 차이 총통에게 직접 처벌을 요청했다. 류즈빈(劉志斌) 해군 사령관도 직접 처벌을, 가오자빈(高嘉濱) 해군함대 지휘관과 천다오휘(陳道輝) 해군 둔무함대장(소장)의 보직 이동이 발표됐다.

차이 총통은 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된다"며 "용감하게 맞서는 것이야 말로 국군의 본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잘못된 문제점의 근본을 완전히 바꿀 수 있도록 국방부장에게 더욱 중요한 임무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전염병 예방 및 처리 작업이 최고 수준에서 최대한 빨리 수행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군은 이번 일로 전투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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