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현장 [이티투데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이베이 화산(華山) 초원 토막살인사건 용의자 천(陳⋅37⋅남)모 씨가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고 대만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고등법원은 이날 오전 천씨에게 사형 판결을 내린 1심 확정을 깨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앞서 타이베이지방법원은 2019년 강제 성관계 및 살인 시체 유기 혐의 등으로 사형을 내렸다.
피해자 가오(高⋅30⋅여) 씨의 유가족은 겨우 무기징역이냐며 판결에 분노했다.
천씨는 2018년 5월 31일 타이베이시 화산원창특구(華山藝文特區)에서 가오(高⋅30⋅여) 모 씨와 성관계를 가지려다 실패하자 살해한 후 성관계를 시도했다.
천씨는 시체가 부패하자 범행 3일 뒤 시신을 토막내 7개 비닐에 나눠 담은 뒤 양명산 일대에 유기했다.
천씨는 화산원창특구의 집에 화살쏘기와 원주민 생활 수업을 진행해왔으며 가오씨는 그의 수업을 듣는 수강생이다.
같은 해 9월에 재판이 시작된 후 그는 형벌을 감경받기 위해 천 씨를 살해 후 성관계를 시도했다고 밝히면서 유가족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했으나 사죄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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