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항구 [전미숙 촬영=대만은 지금]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대만의 3월 수출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9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대만 재정부는 3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0.6% 줄어든 282억7천억 달러라고 밝혔다.
수출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예상보다 좋은 결과로 풀이됐다.
이번 수출 규모는 사상 세 번째로 크다.
앞서 재정부는 3월 수출이 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3월 수출 실적 덕분에 올해 1분기 수출은 3.7%로 마감했다.
재정부는 전자부품 수출이 높은 성장을 기록하면서 전통산업 수출의 약세를 상쇄시킨 것이 3월 수출 실적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3월 전자부품의 실적은 코로나19 확산에도 108억 달러로 단월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