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육부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 교육부가 자국민들에게 올해 말까지 자국민을 대상으로 대만 유학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9일 전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9일 오후 이러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중국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통치, 양안관계 정세를 고려한 후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만에서 공부 중인 중국 학생이 계속 공부를 원할 경우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또 자국 학생들이 대만으로 돌아가 대학수업을 못 받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들의 정당한 권익을 확실히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교육부는 7일에도 대만내 중국 유학생들의 정당한 권익이 확실하게 보호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게재했다.
교육부는 대만이 2월 말부터 3월 초에 개강을 했음에도 중국 거주자들의 대만 입국을 금지하여 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많은 중국학생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면서 중국은 대만에 책임을 묻고 중국 학생들이 공부할 권리를 보장해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대만 교육부는 개학을 앞둔 2월 3일 중국에 있는 중국 유학생들의 대만 입국 잠시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이번 중국의 대만유학 금지 결정은 지난해 8월 1일 중국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자유여행을 일시 금지시킨 후 실시된 양안 교류와 관련한 중대한 조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