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이 된 오바이크 [신베이시정부]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유바이크가 대세인 가운데 신베이시가 고철 덩어리가 된 오바이크(oBike) 공용자전거 6천여 대를 대당 3대만달러(약 120원)에 처분했다고 뒤늦게 밝혔다.
29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신베이시는 교통국, 환경보호국, 경찰국 등이 함께 수거한 6천여 대의 오바이크 자전거를 대당 3대만달러을 받고 지난해 고물상에 팔아 치웠다.
신베이시가 6308대의 오바이크 자전거들을 팔아 얻은 수입은 2만 대만달러가 채 안된다.
신베이시는 오바이크 수거를 위해 들인 비용과 사당한 거리가 있다며 오바이크를 상대로 1천569만 대만달러를 강제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오바이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8년 10월 대만 영업팀을 철수시켰다.
오바이크는 자전거 보관소를 필요로 하지 않기에 아무데나 방치되면서 고철덩어리가 되어 골칫덩어리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