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에 목이 묶여 바람에 날아간 3세 여자아이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신주(新竹) 국제연날리기 축제에서 30일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대만 펑촨메이,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제연날리기 축제 행사장에서 3세 여자 어린이가 대형 연에 묶여 바람에 날아가버렸다.
3세 어린이는 몸무게가 13kg정도에 불과했으며 당시 바람은 약 7급 정도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연을 날리자 갑자기 연의 뒷부분이 아이의 목을 휘감은 채 하늘로 날았다.
아이를 데리고 하늘로 올라간 연은 약 30초간을 하늘을 날다 서서히 아래로 내려 왔고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아이를 안전하게 받았다.
바로 병원에 후송됐으며 목 등에 찰과상을 입었으며 다행히 목은 부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린즈젠(林智堅) 신주시장은 이에 대해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깊은 사과의 뜻과 함께 후속 조치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린 시장은 이어 다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을지고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