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대만 일부 지방정부, 중앙정부의 미국산 소고기, 돼지고기 수입기준 완화에 불만 가득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수업에 대한 안전 기준 완화를 발표한 가운데 대만내 일부 지방 정부는 불만이 많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료 첨가물인 락토파민이 함유된 미국산 돼지고기를 허가 하고,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어 금진된 30개월 이상의 소고기를 수입할 수 있도록 대만 차이잉원 정부가 허용했기 때문이다.

일부 지방 정부는 29일 차이잉원 총통의 발표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대만은 대만과 미국간의 무역협정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미국의 선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성분이 포함된 고기르 ㄹ섭취했을 경우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크게 제기되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모양새다.

국민당 소속의 루슈옌(盧秀燕) 타이중시장은 이러한 정부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이중시는 식품안전 규정에 따라 락토파민과 같은 성장촉진 첨가제가 함유된 돼지고기를 제조, 판매, 수입 또는 수출하는 사람이 적발될 경우 최소 3만 대만달러에서 최대 10만 대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타이중시는 중앙정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현지 식품 안전 규정을 계속 이어 나갈 방침이라며 이러한 성분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락토파민 규정 위반 외에도 타이중시는 원산지를 제공하지 않는 기업에게 최대 300백만 대만달러의 벌금을, 허위 라벨링에 대한 벌금은 최대 400만 대만달러의 벌금을 물리겠다고 했다.

타이중시는 지난 2017년 락토파민이 포함된 돼지고기가 타이중에 반입되는 것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당시 타이중 시장은 민진당의 린자룽(林佳龍) 현 교통부장(장관)이다. 당시 민진당의 입장에 반대를 표해 주목 받은 바 있다.

황산산(黃珊珊) 타이베이 부시장은 이런 함유물이 포함된 돼지고기를 금지하는 타이베이시 자체 식품 안전 규정을 계속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방자치법에 의거 중앙정부 규정이 지자체와 규정과 다를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이런 경우 중앙정부 측이 지자체에 알리기만 하면 사실상 지자체 조례가 무효화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국민당 소속 장리산(張麗善) 윈린(雲林)현장도 수입산 돼지고기에 이러한 첨가물이 들어가는 걸 허용하지 않겠다며 현지 조례를 위반시 최대 3만~2억 대만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했다.

화롄(花蓮)현정부는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앙 정부가 대만 국민의 식품 안전을 보호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축산업자들의 입장을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화롄현 측은 지역 사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노인을 위한 급식, 학교 급식 등에 이러한 약물이 포함되지 않은 현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만을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딩이밍(丁怡銘) 행정원 대변인은 미국과 무역 관계 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이러한 지방 정부에 대한 입장에 답했다.

딩 대변인은 호혜성이 경제무역 자유화의 전제 조건이라면서 내년 1월 법안 발표 전 중아정부는 지방 정부를 포함한 모든 관련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대만은 지금] 후원하기

최근 인기 뉴스

대만서 가장 흔한 성과 이름은?

가장 흔한 성은 '천',  가장 흔한 이름은 '지아하오', "수펀' 시대별 인기 있는 이름 있어... [대만은 지금 = 박지현(朴智賢) 기자] 대만에서 가장 흔한 성은 '천'(陳, 진) 씨고, 지아하오(家豪, 가호)와 수펀(淑芬, 숙분)을 이름으로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름은 한국에서 '철수'와 '영희'쯤 되는 범국민적 이름으로 대만에서는 시장에 널린 만큼 흔해 빠졌다는 의미로 소위 ‘시장 이름(菜市場名)’이라고 불린다.

[단독] 서울에서 발견한 대만 한국인의 흔적, 대만산 ‘대형목각호랑이’

서울올림픽 성공 기원을 담아 기증된 대만산 목각호랑이 [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서울올림픽이 개최된지 어느덧 30년이 훌쩍 지났다. 국내외 한국인들은 하나가 되어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고, 이를 통해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 큰 입지를 다져 국격이 높아지길 바랐다. 물론, 재대만 한인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대만 야구사상 최대 규모의 한류행사…부산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도 가세

대만 타오위안 야구장 야외무대에 선 부산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야구사상 최대 규모의 한류행사가 대만 북부 타오위안(桃園) 국제야구장에서 16일부터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3년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취업사이트 1111이 올해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 남녀 TOP8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름들을 살펴 보면 작명 배경에는 부모들의 '사랑'이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서 가장 흔히 보이는 이름은 천천(辰辰), 유유(祐祐)로 꼽혔다. 평범하면서도 좋은 의미를 지녔다는 게 그 이유다.  올해 가장 흔한 남자 이름으로는 젠훙(建宏), 옌팅(彥廷), 청언(承恩), 관위(冠宇)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이전(宜蓁), 신위(欣妤), 스한(詩涵), 융칭(詠晴) 순으로 나타났다. 매우 우아하고 고상하게 들린다.  가장 흔한 남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젠훙 建宏  2위 옌팅 彥廷 3위 청언 承恩 4위 관위 冠宇 5위 유팅 宥廷 6위 핀위 品睿 7위 바이한 柏翰 8위 바이위 柏宇 대만에서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이전 宜蓁 2위 신위 欣妤 3위 스한 詩涵 4위 융칭 詠晴 5위 즈칭 子晴 6위 핀옌 品妍 7위 위퉁 羽彤 8위 이쥔 怡君 최근 대만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튀지 않는 이름이 좋은 이름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만인들은 "뜻도 좋아 이렇게 이름을 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흔할수록 좋다", "검색하기 쉽지 않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대만 꿀팁] 대만 주소의 영문주소 표기 방법

  [대만은 지금 = 안재원]  대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가끔 부딪히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주소다. 사실, 중국어로 주소를 적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한국과 대만의 주소 체계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가끔 국제 택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영문주소로 변환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 문제는 대만의 행정구역 단위만 대략 알고 있으면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대만 주소는 일반적으로 시/현, 구, 그리고 길 이름과 번지수로 구분되어 있다. 길은 규모에 따라서 路(로)와 街(가)가 있으며 도로가 길 경우 段(단)과 弄(농)으로 구분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번지수가 온다. 즉 한국처럼 큰 단위부터 써내려 간다. 이에 반해 영어주소는 작은 단위부터 써내려가기 때문에 조금 헷갈릴 수 있다. 이 순서를 대략적으로 인지하고 아래 표를 본 다음 간단한 예시를 통해 복습을 해보자.   가끔 대만 주소를 보면 길 이름에 동서남북이 들어간다. 이 같은 경우도 어려울 게 없다. 그대로 영문으로 길 이름을 쓰고 東(E)、西(W)、南(S)、北(N)에 맞는 알파벳을 넣어주면 된다. 예를 들어 南京東路(남경동로)를 영문으로 변환하면 Nanjing E. Rd. 이렇게 된다. 완벽한 이해를 위해 사범대(師範大學) 주소를 가지고 예시를 들어보겠다. 사범대 주소는 台北市大安區和平東路一段162號로 표기된다. 구역을 각각 나누어 보면 아래와 같다. 台北市 – Taipei City 大安區 – Da’an Dist. 和平東路 – Heping E Rd. 一段 – Sec.1 162號 – No.162 우선 이렇게 주소를 변환한 후 영문 주소 순서에 맞게 배열하면 아래와 같은 주소가 된다. No.162, Sec.1, Heping E. Rd., Da’an Dist., Taipei City 물론 우체국 사이트에서 주소를 입력하고 변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일 편하고 빠른 방법이기는만 이런 소소한 지식들을 알아가는 것도 해외생활의 작은 묘미라 생각한다. 

최신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