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부]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 F-16수리센터가 28일 발족했다.
대만 국영 무기제조업체인 한샹(漢翔)항공공업은 이날 F-16수리센터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참석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대만 국방의 초석이라고 평가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려면 견실한 국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2016년 취임 후 자주국방을 적극 추진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수리센터는 대만 공군의 실제 전투 능력을 강화 시켜 준다며 대만 방위 산업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는 대만 항공 우주산업이 세계를 향하는 매우 중요한 순간을 함께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차이 총통은 대만의 주권을 수호하고 지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탄탄한 국방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이번 수리센터 덕분에 전투기 유지 보수에 필요한 시간이 크게 단축되어 공중 방어 전선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했다.
차이 총통은 자신이 지난 임기기간이 4년간 국방 산업의 육성 및 자립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대만이 국방에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이 직접 제조한 잠수함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F-16 프로젝트 가속화, 융잉 고등훈련기의 처녀 비행 완료를 비롯해 F-16 정비소 출범은 대만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했다.
차이 총통은 "국방산업의 진흥은 대만 국방의 초석이다. 국군 전투 능력의 증진을 의미하며 국가를 지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세계에 알리는 대만 결의의 상징"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평화는 국방에 달려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그 이상이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국방 및 산업이다. 산업 사슬의 구축과 기술 이전의 성과로 산업 전체가 발전할 수 있고 과학기술 인재를 더욱 양성하고 대만을 번영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번 F-16정비센터의 출범으로 많은 산업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30년 동안의 가치는 약 795억 대만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매년 600개가 넘는 일자리르 창출하고 최대 2천 억 대만달러의 산업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차이 총통은 밝혔다. 차이 총통은 지난 8월 한샹이 주관한 회의에서 록히드 마틴과 의견을 나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