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르웨탄 수영축제에 [대만중앙통신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인 르웨탄(일월담, 日月潭)에서 27일 열린 국제수영축제에 2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연례 축제로 약 3km구간의 일월담을 헤엄쳐서 건너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컸던 만큼 주최측은 방역 조치를 강화한 채 행사를 진행했다.
주최측은 모든 참가자의 체온을 측정했고, 만일을 위해 입수 전과 후에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쓰도록 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2만1천828명이 참가했다. 그중 외국인 참가자는 195명이나 됐다. 1998팀이 행사에 등록했다.
올해 참가자 중에는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도 있었다. 또한 개리 코완 주대만 호주대표부 대표도 그의 딸과 동료들을 데리고 축제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국민당 소속 린밍친(林明溱) 난터우(南投) 현장은 코로나19로 연례 행사인 르웨탄 수영축제를 개최하지 못할까 봐 노심초사했다고 대만 민스가 전했다.
어렵사리 중앙정부의 허가를 받은 만큼 방역 조치를 강화해 이번 축제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측은 만일에 대비해 2만6천 개의 마스크를 준비했다.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벌금은 1만5천 대만달러(약 60만 원)에 달했다.
입수 전 마스크를 착용한 르웨탄 수영축제 참가자들 [민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