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브리핑하는 좡런샹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대변인[나우뉴스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8일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사례 3건이 추가됐다.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이날 오후 이러한 소식을 전했다.
대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513명이다.
511번과 512번 확진자는 필리핀 국적 남성으로 각각 20대, 40대 남성이었고, 513번 확진자는 대만 국적의 40대 남성이었다.
511번 확진자는 이주 노동자로 9월 11일 필리핀에서 비행기를 타고 대만에 입경했다. 공항 검역 결과는 음성이었고 그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격리 만기일인 9월 26일 다시 검역을 받았으며 이때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지휘센터 대변인은 이 확진 사례에서 혈청항체 검사(IgM약양성, IgG 양성)를 했고 감염 기간은 최소 2~3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휘센터는 "입경 당시 검사 결과는 '위음성'이었을 것"이고 말했다.
하지만 이 확진자는 9월 26일 검사를 마친 후 바로 근무지로 가게 되었으며 약 하루 반 정도를 외부를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양성 판정 소식을 확진자에게 전달한 뒤 확진자의 동선 및 접촉자 39명을 파악한 상태다. 39명 중 확진자와 식사를 하는 등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13명은 자가격리대상이고 26명은 자주건강관리대상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