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제1야당인 국민당이 당이름 개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당은 급락한 지지율을 회복하고자 개혁을 진행 중이며 당내부에서는 국민당의 원래 이름인 '중국국민당'에서 '중국'을 빼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장치천(江啟臣) 국민당 주석은 11일 이에 대해 현재 당내에서 당이름 개명은 아젠다가 아니라며 현 단계에서는 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주석은 현재 당은 국민 생계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문제, 대만해협 안보 문제, 대만내 물부족 문제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국민당이 중요시하는 이슈가 여러 개 남아 있기에 당명 변경은 우선 순위가 아니라고 밝혔다.
장 주석은 과거에 당내에서 당명 변경에 대해 논의를 했으나 구체적인 결론이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고 했다.
대만 일부 언론은 최근 대만인들의 대만에 대한 정체성이 강화되고,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증가함에 따라 당명 개명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