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화민국 건국일이 1949년 12월 7일이라고 표시된 구글페이지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구글에 대만 중화민국 건국일이 1949년 12월 7일로 표시돼 논란이 됐다.
11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구글 검색창에서 중화민국건국일(中華民國建國時間)로 검색을 하면 1949년 12월 7일로 나온다.
신문에 따르면 1949년 12월 7일은 국민당군과 공산당군이 청두(成都) 외곽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장제스가 청두를 떠날 것을 지시했다.
이날 밤 국민당 정부의 행정원은 대만 타이베이로 이전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중화민국은 1912년 1월 1일 중국 난징(南京)에서 만들어져 쑨원(孫文)이 1대 임시 총통을 역임했다.
또한 쌍십절(국경절)은 1911년 10월 10일 신해혁명의 발단이 된 우창(武昌) 봉기를 기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창봉기 발발 이후 각지에서 혁명 운동이 성공하면서 마침내 청나라 황제는 1912년 2월 12일 퇴위했고 공화제 정부가 수립됐다.
한편, 구글 측은 현재 이렇게 표시데는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