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양나나 [웨이보]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국민 여동생으로 알려진 어우양나나(歐陽娜娜), 장샤오한(張韶涵) 등이 10월 1일 중국 국경절에 '나의 조국' 등의 노래를 부른 것이 논란이 되면서 대만 정부가 그에게 벌금을 부과한다는 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이융더(李永得) 대만 문화부장은 12일 벌금을 부과에 대해 부인했다.
이융더 문화부장은 입법원에서 열린 체육 및 문화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어우양나나에게 50만 대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한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가장 비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산당은 항상 악의적인 정치 조작을 해왔으며 이는 이미 오래된 방법으로 그 어떤 통일전선의 이점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대만인을 앞세워 중국을 조국이라고 부르게 해 마치 대만이 중국의 통일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 영화, 텔레비전 산업의 시장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총리)은 이에 대해 사실을 바탕으로 문화부와 대륙위원회가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사실상 한 소녀가 일을 위해 부득이 한 일이라며 우리는 대만의 민주와 자유를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쑤 원장은 또 대만 국민들은 매우 자유민주적이며 개방적이라며 정부 또한 국민들에게 자유, 민주, 개방을 장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만인들이 전세계에서 노래할 수 있다며 이는 좋은 일로 직업적으로도 필요하지만 중국에서 만약 그 어떤 국가법을 위반하는 일이 있다면 누구든지 간에 동일한 법의 적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서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워너원의 전 멤버인 대만 출신 가수 라이관린(賴冠霖)은 중국 국경절 홍보영상에서 "중국 대만에서 왔다"고 밝혀 대만인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