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가오슝(高雄)에 위치한 한 사립고등학교 남학생이 학교 수영장에 입수한 뒤 정신을 잃은 뒤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9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경 직업고등학교 2학년 소년이 수영 시험을 치르던 도중 마지막 1미터를 앞두고 갑자기 물 아래로 가라 앉았다.
수영장 내에 인명 구조요원, 체육교사, 급우들이 바로 입수해 그를 물 속에서 끄집어 올렸다.
당시 이 소년은 호흡과 심장이 뛰고 있었으나 시간이 가면서 호흡이 약해졌고, 인명 구조요원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현장에 소방대 구급차가 급파돼 이 학생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집중치료실(ICU)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에 다르면 학교 측은 사고 발생 3분 뒤인 9시 30분에 119에 신고했고, 구급차는 42분에 도착했다.
학교 측은 이날 학생들은 50미터 수영 시험을 보고 있었으며, 교사는 학생들에게 몸이 안 좋을 경우 얼마든지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지만 몸이 좋지 않다고 밝힌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수영장 물의 온도는 25도였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