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8일 저녁 6시께 대만 북부 신베이시(新北市) 중허(中和)의 난산로(南山路)에서 온수기가 폭발했다.
당시 주택에서는 한 50대 남성이 샤워를 하고 거실에서 쉬면서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었다.
갑자기 욕실에서 펑하는 폭발음이 들렸고 동시에 유리, 창문 및 텔레비전 화면이 순식간에 깨졌다. 이로 인해 그는 다리를 다쳤다.
그는 바로 폭발음이 들린 욕실로 갔다. 집안은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는 샤워를 한 뒤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보일러를 껐다.
온수기가 폭발한 현장 [TVBS] |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집 앞에 세워진 표지판이 폭발로 쓰러지는 장면이 촬영되었고, 폭발 후 사람들이 몰려가 일대 소동이 벌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남성은 온수기를 거진 10년간 사용했고 최근에서야 살던 집을 사무실로 용도를 바꿨다. 인테리어를 한 지 얼마되지 않아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남성은 "인테리어를 마친지 딱 1주일되었을 뿐"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한편 "사람들에게 아무일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