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스중 위생복리부장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코로나19 확진사례가 24건이나 늘었다고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30일 밝혔다.
모두 해외유입사례다. 유입국가별로 보면 인도네시아, 미국, 영국, 필리핀 등이다.
인도네시아 사례에서 여성 17명 등 20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20-40대라고 지휘센터는 밝혔다.
이들의 대만 입국일은 11월 20-27일로 그중 674번 확진자는 목이 불편한 증상이 있었고 나머지 19명은 무증상이었다.
지휘센터는 대만에 일을 하러 오는 인도네시아인들의 확진 사례가 늘자 11월 27일부터 집중검역소 등을 중심으로 전면 검사를 실시했다.
939명이 검사를 받았고 91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3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23명 중 3명은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20명은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휘센터는 영국의 사례(654번) 경우 대만 국적 여성 유학생으로 지난해 9월 유학을 떠났으며 11월 7일부터 콧물, 발열, 미각 이상 등이 있었지만 영국 현지 병원을 찾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11월 11일 검사를 받고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7일 대만으로 돌아와 자진 신고했다.
지휘센터는 669번 확진자가 대만 국적 남성이며 2015년 대만을 떠난 30대 남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11월 16일 필리핀에서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이 있었고 스스로 약을 복용했지만 병원을 찾지는 않았다. 27일 대만에 돌아온 그는 입국 당시 받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8일 실시한 두 번째 검사에서 확진됐다.
670번 확진자는 지난해 8월 학업을 위해 미국에 갔다가 돌아온 30대 대만인 남성이다. 11월 22일 대만에 돌아와 자가격리를 실시했고 24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27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671번 확진자는 미국에서 장기 가주한 50대 대만인 남성이라고 지휘센터는 밝혔다. 그는 20일 대만으로 돌아와 자가격리를 실시했고 26일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27일 검사를 실시한 뒤 30일 확진됐다.
이로써 대만에서 확진된 사례는 모두 675건이 되었다. 그중 해외유입사례는 583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