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건수는 정부의 노력 덕분에 3년 연속 감소했다고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장관)이 29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위생복리부] |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질병관리서(CDC)의 통계를 인용해 대만내 HIV 감염자수는 2005년 3377명으로 정점에 달랬지만 정부 기관들의 노력으로 감소 추세라고 말했다.
10월말 현재 대만내 HIV감염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감소한 1190명이다.
통계에 따르면 HIV사례는 2017년에 2511건으로 기록된 뒤 2018, 2019년에는 각각 1991, 1755건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HIV에 감염되었을 때 치료 받지 않으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AIDS)로 발전한다.
2014년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이 세운 90-90-90목표에 대해 대만은 올해 90-92-95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장은 잔했다.
90-90-90목표는 HIV감염자 90%가 감염 사실을 알도록 하며, 감염자 90%를 치료 받게 하며, 90%를 감염 억제 상태로 유지시킨다는 것이다.
천 부장은 이어 대만이 유엔에이즈계획 2030의 95-95-95 목표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HIV 양성 판정자들이 치료를 더 잘 받을 수 있도록 친근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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