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북부지역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를 운행 중인 버스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운송량이 급감하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시 공공운수처는 올해 1-8월간 운수업체들로부터 모두 72개 노선을 줄이겠다는 신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2개월간 30개 노선이 줄었다. 연중 줄어든 버스 노선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물론 이에 따라 버스 기사들도 직업을 잃게 됐다.
심지어 타이베이에서 버스왕이라거 불리는 307번 버스조차 운행 횟수를 줄였다.
대만 북부 대표 운수업체 수도객운 리젠원 총경리는 올해 10월까지 영업액은 4억 대만달러 가랑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대만내 확진사례가 나오지 않으면서 전염병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뒤 버스 운송량은 회복세로 돌아섰다.
일 평균 버스의 승객운송량은 4월에 9만여 명이었지만 10월에는 150만 명으로 늘었다.
승객이 감소하자 업계는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에 운행 빈도 감소 신청을 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운행량은 전년 보다 20% 줄었다고 공공운수처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