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동부 현지시간 27일 2021년 회계연도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여기에 포함된 '대만보증법'이 통과됐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대만보증법은 미국이 대만에 무기 판매 정상화하며 국제기구에 의미있는 대만의 참여를 지원하는 한편 대만과의 교류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대만관계법 40주년의 성과를 확인하고 대만관계법을 심화시킨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마친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관한 것"이라면서 "(이는) 순전히 중국 내부의 문제로 외부 세력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자오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은 내정에 개입하기 위해 대만 문제를 이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하며 중미 관계와 대만해협의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고 중국을 표적으로 삼아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관련 법안의 부정적인 내용 및 조항을 이행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