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대만철도, 루이팡(瑞芳)-허우통(猴硐) 구간 '산사태'로 나흘간 운행 중단⋯열차 정차 안했으면 대형사고 날 뻔

 


산사태 현장 항공사진[교통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4일 오전 8시 30분경 대만 철도 북부지역 루이팡(瑞芳)과 허우통(猴硐) 구간 시정선(西正線)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루이팡과 허우통은 대만 여행을 해본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산사태로 인해 양방향 철도가 유실되어 화롄(花蓮)과 타이둥(臺東)선은 북쪽으로 이란(宜蘭)역까지만 운행한다. 

이 구간의 철도 복구 작업이 4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복구작업 기간에는 주말이 끼어 있어 2만여 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 철도 측은 이 구간에 최근 며칠간 내린 폭우로 인해 경사면이 무너져 내렸다며 이는 항공 사진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붕괴 규모는 3천800㎥ 에 달했다. 

대만철도 측은 린자룽(林佳龍) 교통부장(장관)이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비상 대응을 지원하도록 관련 부서에 지시를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 

산사태 현장[교통부]


아울러, 붕괴 직전 구간차(통근열차)가 이곳을 통과하려고 할 때 대만철도 감측 직원이 산사태 조짐을 감지하고 열차를 긴급 정차시켰다. 만일 열차가 정차하지 않았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차한 열차 앞에서 산이 무너져 내렸다. 산사태 지점과 열차 사이의 거리는 30미터(m)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당시 탑승한 승객은 "열차가 먼저 서서 다행이다. 하마터면 산사태 더미에 열차가 깔릴 뻔 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100여 명의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려 허우통역까지 걸어가서 환승을 기다렸고 오전 9시 19분 치두역에서 현장으로 열차가 긴급 파견되어 이들을 데리고 돌아왔다.

또한 10대의 대형버스가 각각 5대씩 허우통역, 루이팡역으로 파견돼 발이 묶인 승객들을 데리고 이동했다.  


[대만은 지금] 후원하기

최근 인기 뉴스

대만서 가장 흔한 성과 이름은?

가장 흔한 성은 '천',  가장 흔한 이름은 '지아하오', "수펀' 시대별 인기 있는 이름 있어... [대만은 지금 = 박지현(朴智賢) 기자] 대만에서 가장 흔한 성은 '천'(陳, 진) 씨고, 지아하오(家豪, 가호)와 수펀(淑芬, 숙분)을 이름으로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름은 한국에서 '철수'와 '영희'쯤 되는 범국민적 이름으로 대만에서는 시장에 널린 만큼 흔해 빠졌다는 의미로 소위 ‘시장 이름(菜市場名)’이라고 불린다.

[단독] 서울에서 발견한 대만 한국인의 흔적, 대만산 ‘대형목각호랑이’

서울올림픽 성공 기원을 담아 기증된 대만산 목각호랑이 [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서울올림픽이 개최된지 어느덧 30년이 훌쩍 지났다. 국내외 한국인들은 하나가 되어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고, 이를 통해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 큰 입지를 다져 국격이 높아지길 바랐다. 물론, 재대만 한인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포토뉴스] 대만 노동절, 현장을 가다

5월 1일 노동절(勞動節)을 맞이하여 대만 전국 각지에서 타이베이로 모인  80여 개 노조, 약 1만여 명이 도심 행진을 가졌다. <사진: 류정엽(柳大叔)> 다른 기사 보기 노동절, 1만여 명 전국에서 모여 <대만은 지금> (페이스북) 좋아요 누르러 가기

[대만 꿀팁] 대만 주소의 영문주소 표기 방법

  [대만은 지금 = 안재원]  대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가끔 부딪히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주소다. 사실, 중국어로 주소를 적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한국과 대만의 주소 체계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가끔 국제 택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영문주소로 변환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 문제는 대만의 행정구역 단위만 대략 알고 있으면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대만 주소는 일반적으로 시/현, 구, 그리고 길 이름과 번지수로 구분되어 있다. 길은 규모에 따라서 路(로)와 街(가)가 있으며 도로가 길 경우 段(단)과 弄(농)으로 구분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번지수가 온다. 즉 한국처럼 큰 단위부터 써내려 간다. 이에 반해 영어주소는 작은 단위부터 써내려가기 때문에 조금 헷갈릴 수 있다. 이 순서를 대략적으로 인지하고 아래 표를 본 다음 간단한 예시를 통해 복습을 해보자.   가끔 대만 주소를 보면 길 이름에 동서남북이 들어간다. 이 같은 경우도 어려울 게 없다. 그대로 영문으로 길 이름을 쓰고 東(E)、西(W)、南(S)、北(N)에 맞는 알파벳을 넣어주면 된다. 예를 들어 南京東路(남경동로)를 영문으로 변환하면 Nanjing E. Rd. 이렇게 된다. 완벽한 이해를 위해 사범대(師範大學) 주소를 가지고 예시를 들어보겠다. 사범대 주소는 台北市大安區和平東路一段162號로 표기된다. 구역을 각각 나누어 보면 아래와 같다. 台北市 – Taipei City 大安區 – Da’an Dist. 和平東路 – Heping E Rd. 一段 – Sec.1 162號 – No.162 우선 이렇게 주소를 변환한 후 영문 주소 순서에 맞게 배열하면 아래와 같은 주소가 된다. No.162, Sec.1, Heping E. Rd., Da’an Dist., Taipei City 물론 우체국 사이트에서 주소를 입력하고 변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일 편하고 빠른 방법이기는만 이런 소소한 지식들을 알아가는 것도 해외생활의 작은 묘미라 생각한다. 

2023년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취업사이트 1111이 올해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 남녀 TOP8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름들을 살펴 보면 작명 배경에는 부모들의 '사랑'이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서 가장 흔히 보이는 이름은 천천(辰辰), 유유(祐祐)로 꼽혔다. 평범하면서도 좋은 의미를 지녔다는 게 그 이유다.  올해 가장 흔한 남자 이름으로는 젠훙(建宏), 옌팅(彥廷), 청언(承恩), 관위(冠宇)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이전(宜蓁), 신위(欣妤), 스한(詩涵), 융칭(詠晴) 순으로 나타났다. 매우 우아하고 고상하게 들린다.  가장 흔한 남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젠훙 建宏  2위 옌팅 彥廷 3위 청언 承恩 4위 관위 冠宇 5위 유팅 宥廷 6위 핀위 品睿 7위 바이한 柏翰 8위 바이위 柏宇 대만에서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이전 宜蓁 2위 신위 欣妤 3위 스한 詩涵 4위 융칭 詠晴 5위 즈칭 子晴 6위 핀옌 品妍 7위 위퉁 羽彤 8위 이쥔 怡君 최근 대만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튀지 않는 이름이 좋은 이름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만인들은 "뜻도 좋아 이렇게 이름을 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흔할수록 좋다", "검색하기 쉽지 않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최신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