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8일 대만 중앙전염벙지휘센터는 대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이 늘었으며 그 중 한 명(863번)은 대만내 현지사례라고 밝혔다.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863번 확진자는 위생복리부 타오위안병원(桃園醫院)에서 근무하는 50세 간호사라고 밝혔다. 지휘센터는 병원 이름을 공개하지 않다가 이날 처음 공개했다.
현재 이 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의사 2 명과 간호사 3 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의사 2명, 간호사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863번 확진자는 856번 확진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같은 곳에서 근무하기 때문이다.
지휘센터는 대만에서 코로나19의 세 번째 유행이 왔다고 판단했다.
좡런샹(莊人祥) 지휘센터 대변인은 863번 확진자는 14, 15일 코막힘과 기침 증상이 있었지만 만성 병력으로 이는 우한폐렴 증상으로 간주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하면서 그의 이동동선을 추적 중이라고 했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은 접촉 후 시작일이 매우 짧다며 전염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엄격하고 신속하게 치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휘센터는 해당 병원에 지휘소를 설치한 상태로 전해졌다.
[대만 자유시보 캡처] |
아울러 천 부장은 일부 언론이 보도한 방역의 나사가 풀렸다는 양즈량(楊志良) 전 위생서장의 지적에 그렇지 않다고 단언했다. 그는 "모든 것에는 어느 정도 통제 강도와 비율이 있다. 대만 병원은 지속적인 의료서비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들이 직면한 위험을 알지 못한다. 완전한 준비를 하려고 해도 여전히 허점이 있다"며 "나사가 풀렸다고 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선을 그었다.
해외사례 6건(857-862번)도 발표됐다.
857~859 확진자는 가족으로 미국에 장기 거주, 1월 4일 대만에 돌아온 대만인이었다. 860번 확진자는 대만에서 일하는 50대 스웨덴 남성으로 지난해 12월 3일 비지니스로 영국에 갔다가 올해 1월 3일 대만으로 돌아왔다. 861번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대만에 유학을 온 10 세 필리핀 여성, 862번 확진자는 12월 27일 40대 버마인으로 직업은 승무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