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채집 중인 방역 직원 [가오슝시 위생국]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오슝(高雄)에서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는 최근 필리핀에 업무차 갔다아 돌아온 뒤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오슝시는 뎅기열 환자는 40대로 2월 4일부터 3월 19일까지 필리핀에 다녀온 뒤 20일부터 자가 격리 중에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에게서 발열, 두통, 인후통, 근육통 및 발진 증상이 나타났다.
21일 검사 실시 후 뎅기열 바이러스 감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당국은 모기를 매개로 뎅기열에 걸린 것으로 판단했다.
당국은 그가 필리핀에 머문 기간인 3월 15일 관련 증상에 대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격리 중인 이 남자의 집은 소독이 실시됐다. 당국은 역학 조사를 통해 이곳에서 고인 물, 모기 유충들을 발견, 채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따뜻해진 날씨로 모기가 번식하기 좋은 날씨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뎅기열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