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신베이시(新北市) 진산구(金山區) 중자오완(中角灣)에서 밤바다를 밝힌 야광충(Noctiluca scintillans, 藍眼淚)이 포착된 사진이 주목을 끌었다.
[인터넷 캡처] |
지난 19일 밤 한 시민이 인근 커피샵에서 바다를 보던 중 밤바다에 파란 빛이 나는 것을 보고 사진으로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의 야광충은 유명하다. 특히 마쭈(馬祖) 지역에서 종종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CNN은 이를 세계 15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하지만, 마쭈 지역 사람들은 야광충을 본 다음 날 울게 될 것이라는 말을 한다. 야광충이 출몰한 다음날에는 안개가 자욱해지는 등 기상이 안 좋아지기 때문이다.
대만에서는 야광충을 ‘파란 눈물’이라고 부른다.
21일 자유시보는 대만 국립해양대학 연구팀의 2016년 연구를 인용해 야광충 세포막에는 3개의 0.5-1.5 미크론(μ)으로 구성된 약 만 개의 발광원이 있다고 전했다.
야광충의 지름은 1mm로 알려져 있다.
마쭈에서 촬영된 야광충 [롄장현정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