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공군 소속 F-5E 전투기가 훈련 중 충돌해 바다에 추락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22일 전했다.
이날 오후 3시경 즈항(志航) 공군기지를 이륙한 2대의 F-5E전투기가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수색센터는 이를 오후 오후 2시 30분 F-5E전투기 4대가 타이둥(臺東) 즈항기지를 이륙해 훈련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한 뒤, 3시 6분 각 1명의 조종사가 탄 2대의 F-5E전투기가 레이더에서 갑자기 사라졌다며 두 대가 충돌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수색센터는 3시 22분 국방부 구조 헬기와 해순서 함정, 핑둥 소방 해안수색대 등을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사고 의심 지점은 핑둥(屏東) 쉬하이(旭海) 항구에서 동쪽으로 1.4km 떨어진 해역이다.
비행기 조종사 두 명은 모두 낙하산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지점 [국가수색센터] |
그중 한 명은 이날 오후 5시께 바다에서 발견돼 구조됐다. 26세 뤄상화(羅尚樺) 중위로 발견 당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현재 타이둥 마제병원에 후송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