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질병관리서]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올해 첫 장티푸스 발병 사례가 보고되었다고 대만 질병관리서가 9일 밝혔다.
질병관리서는 대만내 감염 사례로 분류되었으며 장티푸스 감염자는 중부 지역에 거주하는 10세 여자 어린이라고 밝혔다.
이 어린이는 올해 2월 2일부터 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잇달아 발생하여감기 진단을 받았으며 8일 고열로 병원에 입원해 11일 퇴원했다.
그뒤 발열, 기침,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고, 의사를 수차례 방문했다. 3월 2일 대형 병원으로 이송돼 장티푸스 감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예비 조사에서는 국내 감염으로 판정됐다.
질병관리서 통계에 따르면 장티푸스 발병 사례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10~21건이 있었으며 이 기간 동안 대만내 사례 19건 등 모두 65건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인도네시아(19건), 인도(8건), 미얀마(5건), 필리핀(5건)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