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일 중국은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 금지령을 발표한 가운데 민진당계 정치인과 지지자들 위주로 파인애플 소비 운동이 거국적으로 일어나자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8일 저녁 이에 대한 논평을 냈다.
환구시보는 민진당 정부가 정치 조작을 하며 파인애플 금지라는 아주 작은 일로 대만의 닭이 날고, 개가 펄쩍 뛰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논평은 중국이 대만 파인애플 수입을 잠정 중단한 것은 중국에 있어 작은 조정일 뿐이며 해충 및 식물 전염병을 방지하고자 함이지만 대만에서는 세상을 뒤흔든 일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논평은 이어 대만 당국과 민진당 언론들은 정치적 해석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논평은 그들이 너무 양안관계를 파괴하는 나쁜 일들을 벌여 일찌감치 중국이 이에 대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논평은 만일 파인애플로 인한 비지니스 문제가 대만에 충격을 줬다면 대만 당국은 무슨 자본을 가지고 양안 관계를 무모하게 방해하고 정상적인 해협 교류의 정치적 기반을 파괴하느냐고 반문했다.
논평은 그러면서 대만에 대해 다른 조치가 있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
논평은 “중국 본토에는 유리한 정책이 많다. 파인애플은 첫 번째 도미노 패가 될 수 있다. 대만이 참을 수 없는 이러한 악몽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