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식약처는 2일 수입 식품 중 부적격 판정을 받은 30개 항목을 발표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여성들에게 럭셔리한 차로 각광 받고 있는 싱가포르 브랜드 TWG가 제조한 카모마일차에서 기준치 이상의 제초제 클로마존(Clomazone) 성분이 발견됐다.
이 차에서 검출된 클로마존 함유량은 0.12ppm으로 기준치 0.05ppm을 초과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 차는 287.5kg가 수입되어 모두 폐기 처분됐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쓰리랑카와 일본에서 수입된 차도 농약 잔류량이 기준치를 넘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쓰리랑카에서 수입된 홍차(精選果香風味紅茶包) 7.2kg, 일본에서 수입한 현미차(玄米茶包) 3.2kg가 폐기 처분됐다.
식약서는 최근 외국산 차잎에 농약 잔류량이 비교적 높다며 특히 올해는 일본차에 대한 검사율을 20%에서 50%로 확대해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이스라엘에서 수입된 샹차이, 완두콩, 등 농산품을 비롯해 필리핀에서 수입된 유니레버의 샌드위치 소스 '레이디스 초이스'(LADY 'S CHOICE)도 포함됐다. 이는 방부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된 량은 1246.4kg이다.
[대만 식약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