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이중시(台中市)에서 한 여고생(17)이 아버지와 말다툼을 한 뒤 나흘간 실종됐다가 발견됐다고 자유시보가 13일 전했다.
경찰은 타이중의 한 직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류(劉)모 학생이 지난주 남자친구 문제로 아버지와 말다툼을 한 뒤 지난 10일 학교 점심시간에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소녀의 아버지는 딸을 찾기 시작했다. 그는 타이난(台南)에 거주하는 20세 훙모 씨가 딸을 데려갔을 것으로 생각했다.
가족은 훙씨에게 연락을 했으나 응답이 없었다.
여학생의 아버지는 긴장했고, 13일 새벽 인터넷에 딸을 찾는다는 공고를 내는 한편 실종 신고를 했다.
13일 밤 경찰은 훙씨의 휴대폰을 추적해 타오위안(桃園) 중리(中壢)에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 나섰다.
경찰은 마침내 밤 8시 30분 경찰은 실종된 여학생을 찾았다.
발견 당시 현장에는 여학생을 비롯해 다른 여성 및 훙씨 등 3명이 함께 있었다. 경찰은 3명을 타이중으로 데려갈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경찰이 왜 이들이 중리에 갔는지, 연인 관계인지 등 자세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딸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은 류씨의 아버지는 "고발하겠다"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