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이티투데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중화항공 화물기 조종사 관련 감염 사례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28일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기자회견에서 신규 확진자 3명(1112~1114번) 모두 대만 지역내 감염사례라면서 그중 2명이 중화항공 조종사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두 확진자는 1113번 1114번으로 분류됐다.
중화항공 화물기 조종사 감염이 번지면서 보건당국은 중화항공 화물기 조종사 127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중 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다른 3명이 혈청 항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1113번, 1114번 확진자는 혈청항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조종사의 가족이라고 지휘센터는 밝혔다.
1113번 확진자는 대만 국적의 10대 남성으로 27일 혈청항체 양성 반응을 보인 조종사의 가족이다. 최근 해외 출국 경력은 없고 무증상이다. 그는 26일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14번 확진자도 대만국적 40대 여성이다. 27일 혈청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조종사의 가족과 함게 살고 있었다. 이 여성도 해외 출국 경력이 없었으며 무증상이었다.
현재까지 중화항공 화물기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그중 9명이 조종사 4명이 가족이다.
1112번 확진자는 이달 중하순 캐나다에서 돌아온 가족 확진자 2명(1068, 1106)과 접촉했다. 70대 남성으로 알려진 그는 1112번 확진자로 지역내 감염사례로 분류됐다. 그는 1068번 확진자가 자가격리 기간 중 넘어지는 바람에 이 남성은 약 30분간 이곳에 머물렀으며, 1106 자가격리 기간에 음식 배달을 도와줬다고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