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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교부, "한국 정부의 대만해협 안보 우려 표명은 '의의'가 크다"

어우장안 대만 외교부 대변인 [인터넷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5일 대만 외교부는 한국 정부가 대만해협의 안보 정세에 대해 공개적인 우려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러면서 '의의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는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최근 잇달아 대만해협의 정세를 언급한 것에 따른 발언이다.

어우장안(歐江安)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발언들은 한국 정부가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대만해협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어우 대변인은 외교부는 미국과 한국간 정상회담에서의 공동 성명과 한국 외교부장관의 관련 담화에 대해 높은 찬사와 환영을 표하며 한국 정부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중시하는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21 회담 후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25일 오전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매우 원론적이고 원칙적인 내용만 공동성명에 포함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포함된 부분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양안관계의 특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중국 외교부는 '간섭'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공동성명의 내용에 우려를 표한다"며 "대만은 중국 내정 문제이자 주권과 영토에 관한 문제로 그 어떠한 외부세력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자오 대변인은 또 "대만 문제에 관해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불장난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대만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변함이 없다”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기본 원칙하에 관련 정책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공동성명에 대한 많은 내용들은 특정 국의 특정 현안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추구하는 보편타당한 원칙적인 가치들에 대해서 명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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