뤄이진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응급대응팀 부팀장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부 핑둥(屏東) 택시기사 집단감염안이 대만인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뤄이쥔(羅一鈞) 응급대응팀 부팀장은 26일 택시기사 집단 감염사례는 26일까지 12명의 감염자가 나왔으며 그중 6명이 인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뤄이쥔 부팀장은 이어 감염자 중 3명에게서 이미 폐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현재 집중치료실에 들어간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현재 일각에서는 핑둥을 봉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핑둥현정부가 핑둥현을 봉쇄해버릴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판멍안 핑둥현장은 "봉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감염건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사례라는 것은 25일 처음 알려졌다.
핑둥현에서 23일 지역사례(14298번) 감염이 보고되었는데, 63세 남성으로 직업은 택시기사였다. 그의 감염원은 페루에서 돌아온 가족들 때문이었다. 이들은 모두 타이중에서 확진됐다.
페루에서돌아온 가족이 확진되자 사람들은 페루 람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들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람다 변이 바이러스가 아닌 인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고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밝혔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대만내에서 발견되기 전인 지난 18일 대만을 출발해 마카오에 입국한 대만 남성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보건 당국은 지난 16일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염기서열분석은 278건이 이루어졌고 델타 변이는 해외유입사례로 5건만 발견됐다고 강조하며 대만내 델타변이는 없으며 대부분 영국 알파 변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