뤄이쥔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응급대응팀 부국장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대만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알파 변이라고 16일 밝혔다.
뤄이쥔(羅一鈞)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응급대응팀 부국장은 대만내에서 발견되고 있는 주요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변이, 즉 알파 변이 바이러스라고 강조했다.
이날 뤄이쥔 부국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당국은 531건의 코로나19 사례에 대한 유전자 시퀀싱을 마쳤다며 470명이 알파 변이에 감염됐다고 강조했다.
알파 변이 바이러스는 타이베이시 신이구의 가족 집단 감염사례, TSMC직원 감염사례, 신베이시 공업단지내 근로자 집단 사례 등에서 발견됐다. 또한 대만 중부 타이중 및 장화현 확진자의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알파 변이로 알려졌다.
대만에서 최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며 대만인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해외유입사례 17건, 대만내 지역감염사례 12건으로 기록됐다.
뤄 부국장은 델타 변이에 감염된 7명의 경우 지난 7월 10-16일 사이 보고된 해외유입사례였으며 이들은 모두 입경 또는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7명 중 1명만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은 무증상 또는 경증을 보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최근 대만 남부 핑둥현에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나왔다. 이는 지난 6월 6일 페루에서 대만으로 돌아온 대만인 두 명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만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해외유입사례 중 Ct값이 27 미만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