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인터넷 스타(四叉貓)가 대만산 1호 백신인 가오돤(메디젠) 백신을 접 종후 15일이 지나 자비를 들여 항체검사를 실시, 그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가 실시한 항체검사에서 항체지수가 터무니 없이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는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10일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은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은 항체 면역 검사만으로는 모든 면역을 대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커 시장은 면역이 크게 항체 면역과 세포 면역 두 가지로 나뉜다며 항체 면역은 항체를 측정하는 것이지만 세포 면역은 T세포 테스트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항체 측정으로만 전체 면역을 나타낼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가오돤 백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임상 3상이 완료되지 않은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언급했다.
완전한 임상 3상 결과가 있다면 그 효과가 증명될 수 있겠지만 항체만 검사해 (해당 백신이) 완전한 면역에 도달하는지 대답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9일 리빙잉(李秉穎) 중앙전염병지휘센터 고문이자 대만대 소아감염과 의사는 1차 접종만 하고 항체검사를 받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최근 승무원 사례를 들어, 수천 명의 승무원이 백신을 2회 접종을 했어도 최소 7명에게서 항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만산 백신을 맞지 않았다. 그는 그러면서 자료를 수집, 판단할 때 한두 사람만 가지고 자료를 볼 것이 아니라 집단 자료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터넷 스타의 검사 방법에 대해 의심했다. 리빙잉은 인터넷 스타가 실시한 항체 검사를 두고 중화항체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실험마다 그 절차가 다르기에 역가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럼 가오돤(메디젠) 개발사의 반응은 어땠을까?
가오돤은 피실험자가 2차 접종을 한 뒤 그 보호성을 입증했다며 1차 접종만으로 항체가 불충분하다고 말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가오돤 측은 이달말부터 파라과이에서 1천 명을 대상으로 3상 시험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